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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 사냥꾼
정년보다 더 빠른 은퇴를 위해 재테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기 은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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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7. 15:00 시사 TALK
http://foretire.tistory.com/117

작년 이맘때쯤 암호화폐 열풍이 불었습니다. 돈만 넣으면 몇배로 뛰니 남녀노소 누구나 모이면 비트코인이 얼마인데 얼마까지 갈거다 새로 ICO하는것 중 어떤게 유망하다 이런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작년 초 100만원 하던 비트코인이 2500을 넘어가고, 리플은 200원 이쪽저쪽 하던것이 4000원을 넘겼으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의 본질에 아무런 가치가 없었기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고 계좌도 트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현재 리플은 고점대비 10토막도 넘게났음에도 시가총액이 13.6조입니다. 여전히 말도 안되게 높네요. 1/10 도 후하게 쳐준 가격이니 40원 이하까지 계속 떨어질것 같습니다. 사실 5원 정도면 혹시나 하고 사볼만 하겠네요.

이번 암호화폐 사건은 역사에 남겨질 투기사례가 될것 같습니다. 튤립 버블 이후 최대 사기극이라 이름붙이겠죠.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고 실체도 없는 프로그램 코드에 수조원의 돈이 몰렸었다고.

투자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도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 아무것도 없는 상품이 어떻게 대단한 것처럼 팔렸는가
- 급락 후 계단식 하락은 시장 참여자의 어떤 심리로 인해 발생했는가
- 버블의 끝은 무엇인가
등을 생각해봄직합니다.

아직도 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아 어떤 결말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일장춘몽처럼 순식간에 왔다 지나간 역사적 이벤트였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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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8. 3. 30. 14:41 시사 TALK

빗썸 한군데서만 순이익이 4271억이라는군요. 대단합니다. 역시 하우스만 번다는 진리.

각종 거래소 다 합치면 어마어마한 돈이 빠져나갔을겁니다. 업비트, 코인원 등등등.

그 결과가 바로 오늘의 이 시세겠죠. 거래가 발생하고 수수료가 나가는 한 시세는 계속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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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8. 3. 23. 22:44 시사 TALK

새로 상장한 스톰과 아이콘만 급등중이고 나머지 코인들은 하락중입니다.
특히 아이콘은 거래대금으로 비트코인을 앞질렀네요.

이런 모습은 기존 코인 투자자들이 돈을 빼서 신규 코인에 집어넣고있다 라고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신규 자금 유입이 없어 거래금액은 점점 떨어지는데 신규 코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나마 들어가있던 자금을 빨아들이는 것이죠.

저 코인들도 초반의 분위기가 잠잠해지고나면 거래량이 줄면서 서서히 떨어질 것입니다.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가는 것이죠. 아무도 안알아주는데 자기들끼리 뭐가 유망하다 뭐가 새로 상장된다 이러면서요.

워낙 덩치가 크니 한번에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마불사니까요. 하지만 서서히 죽어가면 본인이 죽는지도 모르고 허우적대다 정신을 차려보면 더이상 빠져나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을것입니다.

제발 다들 적당히 하고 빠져나오면 좋겠네요. (이미 적당히의 수준을 넘어선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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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8. 3. 19. 00:00 시사 TALK
최근 암호 화폐들이 급락하며 전고점대비 회복 불가수준까지 떨어지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일까요?

리플 시총이 27조원입니다.

포스코 시총이 30조구요.

대표적인 김치 코인 아다 시총이 4조입니다.

롯데지주 시총과 비슷하네요.


차트상으로 본다면야 고점대비 너무 떨어져서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리플 시가총액으로 본다면 현재대비 100분의 1까지 빠져도 시총이 270억인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은행권과 연계해서 쓰일 수도 있다는 허황되지만 꿈이 있으니 그정도까지 떨어지지는 않겠죠.

지금 고점대비 많이 떨어졌다고 저점이라고 혹은 잠시 반등오는거 먹겠다고 진입을 고려하고있다면, 차라리 기부를 해서 연말정산 받는걸 추천합니다. 그게 더 많이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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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8. 3. 9. 15:09 시사 TALK
예전에 비트코인이 2500만원을 찍어 암호화폐 돌풍이 일었을 때, 더이상의 투자금 유입이 안되어 가치 창출이 안되는 코인의 시세 하락을 우려했었습니다.

http://foretire.tistory.com/117

현재 보이는 문제는 가치 창출보다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바로 너무 종류가 많다는겁니다.

업비트에서 일부만 캡쳐해본 것입니다.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코인들이 있습니다. 처음엔 주요 코인에 돈이 들어가다 이름 없는 코인에 펌핑이 들어오면 그쪽으로 돈이 몰리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원래도 투기성이었는데 투기성이 몇단계 업그레이드 된거죠.

이런 식으로 코인에 흘러들어오는 자금이 여러 갈래로 갈리다보니 각 코인별 거래량이 줄며 상승 동력이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마구잡이식 코인 상장은 코인에 대한 희귀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비트코인이 급등했던것은 블록체인의 선두주자로써 총 발행량이 2200만개로 제한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을 빼고는 블록체인 기술을 말할 수 없을것만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죠.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서서히 의심하기 시작할 시기입니다. 사실 별다른 기술이 아닐지도 모른다구요. 수없이 많은 코인이 단기간에 생겨났습니다. 나름대로의 기술을 반영했다고 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시총 수조짜리 코인을 은행 시스템에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개발자 몇명 고용해서 새로 시스템을 짤 것인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후자를 택할겁니다. 개나소나 만들어내는걸 굳이 큰 돈 주고 구입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누가 지급보증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현재의 코인판은 상승 동력이 사라져 일부 시총 작은 코인 ICO시켜서 펌핑 후 먹튀하는 도박판이 된듯 합니다. 예전에도 도박판이었지만 지금은 "꾼"아니면 먹기 힘든 상황인 것이죠.

지난번처럼 반등할 수는 있겠으나 고점을 낮춰가며 우하향하는 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8. 3. 6. 11:35 시사 TALK

가긴 어딜가겠습니까 도박판 돈은 다 하우스로 가는거죠.

예전 글에서 코인 자체로는 아직 아무런 가치도 발생시키지 못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http://foretire.tistory.com/117

내부적인 가치는 그대로이고, 외부에서 신규 공급되는 돈 없이 거래만 발생한다면?
거래가 무한히 발생할 경우 남은 돈은 0원에 수렴할 것입니다. 실제 비트코인 2000만원 시절에 글을 썼었는데 1000~1200대를 왔다갔다하네요. 600만원대까지 급락 후 데드 캣 바운스 시기라고 봅니다. 이 이상 비트코인을 쳐올릴 모멘텀은 없습니다. 주커버그가 비트코인을 찬양해주면 모를까 더이상의 급등 재료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주변에서도 지난 연말 10배 이상 오른 리플에 물려있는 사람도 있고(원금대비 5배 이상 올랐는데도 한푼도 안팔더군요, 리플 만원 간다고) 코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이름도 모를 코인에 물린 사람들도 많네요. 하지만 다시 올라서 잔고가 불어날 꿈들을 꾸고있죠. 현실 부정 및 인지부조화 단계, 혹은 손실이 너무 커 체념 단계에 다다른 사람들도 보입니다.

최근에는 거래량이 줄며 가격 변동폭이 예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전형적인 급등 후 소강상태의 모습으로 한 번 정도는 급등을 주면서 마지막 설겆이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설겆이를 언제 얼마나 할지 모르기때문에 새로 들어가는건 미친짓이겠죠.

현재까지 나온 팩트들만 보면, 코인 개발자, 거래소, 제일 처음에 코인 산 사람만 돈을 번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코인에 돈을 넣는 짓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posted by 스택 사냥꾼
2017. 12. 9. 09:33 시사 TALK
우선 가상화폐의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근본적인 가치에 대해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단순 투자 대상으로 봤을 때 우려스러운것이 사실입니다.

비트코인 1일 차트입니다. 2500만에서 1700만까지 갔다가 다시 2000만원으로 돌아왔네요 그것도 하루만에. 물론 비트코인이 한개씩 거래되는것이 아니라 소수점으로 쪼개어 거래가 되므로 퍼센테이지로 접근한다면 고점대비 -30%정도에 저점대비 +15%정도로 주식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움직임이긴 합니다.

3개월 차트를 봐도 600만 정도에서 고점 2500만, 그러니까 4배정도 오른 것이니 여느 코스닥 급등주 정도의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광풍은 코스닥 종목들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고 봅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급등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주식의 경우 잘못된 예측이라해도 실질적인 실적 예측에 따라 움직입니다. 예를들어 신라젠의 경우 항암제가 임상 승인을 받을 경우 투약 비용이 얼마이고 대략 연 몇명이 투약을 받아 매출이 얼마가 발생하고 그중 제약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얼마이니 순이익이 얼마가 나오고 그에 따라 제약회사 PER이 얼마이니 대략 시총 얼마까지 갈 수 있다는 식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각국의 정부가 통화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통화가치가 떨어지는데 비트코인은 정해진 양만 발행되기때문에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논리와, 초국가적인 화폐로 환전이 필요 없고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점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사실 여기엔 커다란 맹점이 있는데, 초국가적인 화폐가 인정되려면 전 세계의 단일 정부가 조직되어야 합니다. 화폐 발권력은 정부를 지탱하는 가장 큰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짐바브웨처럼 발권력을 남용하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만 경기 침체를 해쳐나가기위한 양적완화등 통화량 조절을 통해 경기 유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국채 발행으로 경기를 일으킬 자금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가 발행이 안되는 단일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면 사실 어떤 구조가 되어야 할 지 감이 잡히질 않네요. 정부에서 뭔가 경기 부양을 해야하는데 방법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된다면 빈곤층에대한 복지 법안 등 사회를 위한 자금집행을 실행할 힘이 없어질 것 같네요.

어쨌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현존하는 국가의 화폐를 모두 대체하는일은 벌어질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은 될 수 있어도 디지털 화폐가 될 수는 없다는 의견인 것이죠. 기본적으로 화폐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합니다. 오늘 1비트코인이었던 서비스 가격이 내일은 0.5 비트코인이고 다음주에는 2비트코인이면 안되겠죠.

다음으로 최근의 급등이 사회적인 문제가 투영된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20%는 한국인이 소유하고있고, 한국 거래소의 시세가 다른 국가의 거래소보다 시세가 높다고 합니다. 뉴스에서는 대학생, 청소년, 주부들까지 24시간 거래되는 비트코인에 빠져들었다고 보도하고있습니다. 제가 보는 우리나라의 비트코인 돌풍 현상은 극심한 양극화와 정해진 계층의 고착화에따른 무력감의 탈출구로 마지막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물론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번 사람도 있을겁니다. 올 초에만 들어갔어도 10배가 넘는 수익이 났을테니까요. 하짐만 비트코인 자체가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 수익은 또다른 누군가의 돈으로 발생한 것 뿐입니다. 전통적 금융사기방식인 폰지사기처럼 처음 들어온 사람들에게 다음 사람이 수익을 만들어주고 또 다음 사람이 수익을 만들어주다 마지막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죠.

아무튼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계층에 대학생들이 있는것을 보면 대부분 이번생은 틀렸어라고 생각하다 로또 말고 비트코인으로 한방을 노려보자라는 것이 보입니다. 연초에 500만원을 넣었으면 그게 1억이 되었을테니 대학생 입장에서보면 엄청나게 큰 돈일겁니다. 마치 불법 스포츠토토처럼 24시간 베팅이 가능하니 중독성도 높을테구요.

옆에서 돈을 번다니 나도 벌 수 있다, 벌고싶다라고 생각하기도 할겁니다. 한마디로 비트코인의 미래나 가치 그런건 모르겠고 내 인생이나 한 번 역전해보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있습니다.

영원히 오르는 자산은 없습니다. 사실 비트코인이 자산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러 사람이 돈을 주고 구매하고있으니 투자 대상으로는 인정해야겠죠. 하지만 언젠가 고점으로 인식되거나 투매가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남는게 뭘까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300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코스닥 시가총액으 260조 정도이고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이 330조 정도입니다. 삼성전자는 1년에 50조 넘게 벌어들이는 가치를 갖고있는데 비트코인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지 궁금합니다. 다음 사람들이 300조짜리 비트코인을 400조로 인정해서 돈을 넣어주는 방법 뿐인데 전 거기에 동참하고싶진 않네요

투자는 언제나 본인의 선택에 따르는 것이니 각자 판단할 문제겠지만 운이나 요행을 바라고 투자한 것도 그 결과에대한 책임은 온전히 본인이 져야 한다는걸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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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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