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6. 06:37
부동산
하지만 이 방안들을 추진한다하여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분당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그동안 지나치게 저평가였기때문이지 투기지역이 아니여서나 재건축 연한이 다가와서가 아닙니다.
작년 여름 분당지역 임장 당시 정자동 상록우성 40평대가 7~7.5억 수준이었습니다. 불과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바라보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었지만 당시 시세는 그러했습니다. 30평대는 6억대였구요. 아마도 용적률로 재건축도 힘들고 연식이 오래되어 그랬단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저평가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상대적으로 쌌기 때문에 제 가치를 찾아가다보니 폭등한 것 처럼 보이는 것 뿐이죠.
분당으로 분류되는 판교 지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판교 한림풀에버가 8억대였으니 서울 시내 동일한 조건을 고려하면 매우 싼편이었죠. 이 단지는 이제 10억 이하로는 살 수 없을것입니다.
정부가 분당을 투기지역으로 분류한들 조정지역에서 격상되는 것 뿐이니 딱히 달라질 것도 없고, 애초에 그런 제재와 상관 없이 상대적 가치에 따라 오른 것 뿐이니 더더욱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것입니다.
재건축 40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재건축 30년 연한 도래 단지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대표적으로 목동) 그런다고해서 땅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 조정을 주어 전체적인 아파트 상승률 평균값을 낮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체의 방향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동족방뇨일 뿐이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정책에 예상된 결과들이 나오고 있을 뿐입니다. 매물의 씨를 말리니 아파트라고 불리는 서울의 집들은 모두 폭등할 것입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도 연초 5.7억에 거래가 되었었는데 지난주 7.2억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신축도 아닌데 말이죠. 신축 주도장세를 넘어 대세 상승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정부의 오만한 정책의 결과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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