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C-11 청약률

동탄 C-11 청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기타지역기준 최고 인기타입 84A가 314:1이 나왔습니다. 추첨 수량이 많은 102타입도 101:1 이네요.

이게 뭘 의미할까요?
우선 주변 시세대비 확실히 싸게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먹을게 있으니 다들 몰려든거죠. 기타경기뿐만 아니라 서울지역 청약자도 어마어마하네요.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로 아무리 분양가를 내려도 주변 시세가 내려가는게 아니라 분양권에 프리미엄만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로또당첨이죠. 당연히 새아파트가 주변아파트보다 입주 시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고, 신규 물량은 기존 물량보다 적으므로 가격을 내릴 수가 없죠.

나중에 가점제 당첨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가점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을겁니다. 가점이 높다는건 나이가 많다는거고 즉 젊을수록 아파트 장만이 더 어렵다는 뜻이겠죠.

종합해보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있으며, 오히려 세대간 차별이 발생하여 젊은세대의 양질의 주택구입을 원천봉쇄하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거 환경이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출산 장려 정책이 씨알이나 먹힐지 의문입니다.

지방 대장이라고는 하나 지방은 지방인데도 청약 결과가 이정도로 엄청난데 정부 담당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