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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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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23. 6. 27. 07:29 주식/나녹스 NNOX

나녹스(nnox) 가 지난주 19달러에서 5거래일만에 20%가량 하락한 15.2달러까지 수직하강했다.

이 기간동안 나온 악재는 내가 아는한 없다. 굳이 하나 뽑자면 테슬라(tsla) 와 엔비디아(nvda) 가 급등 후 조정받느라 나스닥도 살짝 조정받았다는거 정도?

나스닥은 2% 정도 조정이니 떨어졌다고 보기도 힘들다.


AI 반도체 이슈로 대상이 되어버린 엔비디아는 8% 정도 조정받았다.


테슬라 차저 표준 이슈로 급등중이었던 테슬라는 11%가량 조정받았다.

대형주가 10% 씩 빠지니 중소형주는 20% 빠질 수도 있지만, 이 대형주들도 바닥에서 3배 가까이 오른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느껴진다.

차트상 다음 지지점인 60일선까지는 10% 의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 너무 단순한 일차원적인 해석이겠지만 지금 차트는 그렇게 보인다, 호재에도 폭락중이니 재료에 의한 움직임보단 기술적 움직임같다. 10달러 밑에서 잡았다 FDA빔을 맞은 사람들이 버티다 이탈하는 상황.

시장이 크게 반등해도 별 수 없을듯 하다. 오늘도 장초반 나스닥이 반등할때도 나녹스는 폭락했었으니까.

시원하게 플로이다 오피스에 아크 설치하고 나녹스 직원이 직접 누워서 찍는걸 라이브로 보여주면 될듯한데, 회사는 주가 부양에 관심이 없어 안할거같다.

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26. 07:22 주식/나녹스 NNOX

https://maps.app.goo.gl/r59tMDpTVwgXocLB6

3101 N Federal Hwy #400 · 3101 N Federal Hwy, Fort Lauderdale, FL 33306 미국

3101 N Federal Hwy, Fort Lauderdale, FL 33306 미국

www.google.com


트위터에 나녹스 플로리다 오피스 주소라고 떠도는 위치다.


바닷가 근처 좋은 동네로 보인다.


구글맵 거리뷰로 보이는 건물도 그럴싸해보인다.


해당 주소에 치과, 헬스장이 있다.

은행, 카이로프랙틱 시술소? 로 보이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 프라자 상가같은 곳으로 보인다.


그런데 USARAD holdings도 있다. USARAD가 있어서 아크만 추가 설치하는건가보다. 그런데 평점 1 뭔가 봤다.


검사비를 추가로 더 냈는데 돌려받는데 어려웠다는 평이다. 검사 업무를 하긴 하나보다.



결론은 나녹스 플로리다 오피스는 USARAD와 연계되어 따로 나녹스 오피스는 아니고 아크를 배치해서 진행하는 컨셉으로 보인다.

실제 검진을 아크로 진행하는지 확인은 필요하나, USARAD 의 기존 영업망과 연계한다면 쉽게 시장에 침투할 수도 있겠다.

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23. 05:39 주식/나녹스 NNOX

나녹스가 3일 연속 하락했다

20일 20.57달러 고점을 찍은 이후 3일만에 고점대비 17%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오늘은 100만주 아래로 거래가 되었다.

FDA 승인 이후 향후 사업 마일스톤 불확실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최근 발표한 모로코 배치건때문이 아닌가싶다.


링크드인 최신 포스팅이 FDA 승인건이다.
링크드인에 모로코 배치 사실을 알렸었는데 삭제했다. 삭제한 이유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장에 왜? 라는 의문을 만든것같다. 진짜 IR은 형편없다는걸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심각한 수준같다.

올리려면 제대로 올리고 지울거면 왜 지우는지 알려야 불확실성이 없어지는건데.

아무튼 오늘은 나스닥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장이 펼쳐졌는데 내일도 반등을 못하면 단기적으로 조정이 되는 분위기가 굳어질거같다.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분위기인데 이 분위기를 쇄신할 재료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플로리다 오피스인지 아크 전시관인지를 6월까지 설치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소식도 없다.
(사실 6월 말까지 설치하려면 지금 한참 내부 공사 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야할 시점이다)

CEO인 Erez Meltzer 가 허언을 하는 경우는 없었으니 언젠가 설치를 할거같긴 하지만, 6월이 1주일 남았는데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건 불안하다. 하기로 했는데 안하면 그것 나름대로 악재로 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라고는 하지만 거래량 자체가 줄며 지속 하락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다. 시장의 관심 자체가 없다는 뜻이니까. 6월 말까지 플로리다 이슈를 기다려보고 판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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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21. 08:16 주식/나녹스 NNOX

나녹스가 x-ray emitting device 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
굳이 번역하자면 엑스레이 발생장치 정도 되겠다.

발명가 명단에 일본인 이름만 명단으로 올라와있는것으로 봐서는 기존 일본이나 미국에 등록된 특허 내용을 유럽쪽에도 등록한 정도로 보인다. 즉, 딱히 특별히 새롭게 개발된 내용은 아닐거라는 것이다.

안그러고서야 장 초반 7% 가까이 오르다 -4% 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CE mark 취득이라면 큰 호재가 되었겠지만, 기존에 공표되었던 기술내역이 다른 지역에 등록된 정도니까 크게 호재로 인식할 것도 없었을 것이고,

어제 미국시장 자체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한 조정을 받았기에 하락까지 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고점대비 10%씩 빠지는건 정말 지켜보기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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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17. 14:29 주식/나녹스 NNOX

FDA 승인을 기다리면서 FDA 510k에 대한 절차를 공부하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선매수 후공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선공부 후매수로 성향이 바뀌게 되었다)


우선 언제 510k를 제출하는지 FDA 사이트에 명기되어 있다.
https://www.fda.gov/medical-devices/premarket-submissions-selecting-and-preparing-correct-submission/premarket-notification-510k

Premarket Notification 510(k)

Information about Premarket Notification 510(k)s.

www.fda.gov


간단하게 미국에서 완제품의 의료기기를 팔고 싶다면 시판 전 하가를 받아야 한다.




https://www.fda.gov/medical-devices/premarket-notification-510k/510k-submission-process

510(k) Submission Process

Premarket Notification (510(k)) submissions for medical devices are reviewed by FDA’s Center for Devices and Radiological Health (CDRH).

www.fda.gov

상세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접수

승인 신청할 경우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K+연도 두자리+일련번호 4자리가 부여된다. 예로 23년도 첫번째 신청건은 K230001 이 된다.

여기서 7일 안에 승인 절차 진행 비용을 납입해야하고 납입하지 않을 경우 180 캘린더 데이(주말 포함한 날짜) 가 지날때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취소가 된다. 뭐 보통 신청해놓고 납입 안할 일은 없지 않을까 한다.

납입이 되면 acknowledgement letter를 발급하는데, 영수증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를 악용하여 FDA 절차가 진행된것처럼 보이게하는 경우도 있는지 이건 마케팅 자료로 쓰지 말라고 써있다.



2. 검토 시작

접수 후 15일 안에 이 승인 요청건을 수행할 것인지를 검토한다.

검토 결과는 당연하겠지만 검토를 진행한다, 검토를 진행하지 않는다로 결론이 나고, 진행할지 말지 좀더 검토해야한다 라는 3가지 케이스로 결론이 난다고 한다.

검토하기로 결정할 경우 Substantive review, 굳이 한국말로 번역한다면 본검토로 넘어간다.


3. Substantive review


본검토 단계에 들어가면 60일간 검토가 진행된다.
FDA 리뷰어가 제출자와 질의응답을 거쳐 1차 결론을 내게되는데 우선 Interactive Review, 발견한 결함에 대해 상호 연락을 통해 검토해나가는 과정, 두번째로 제출 절차를 hold 하고 additional information 즉 절차를 멈추고 추가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선택을 하게된다.

통상 interactive review는 중대한 결함이 없어 질의응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되고,
additional information은 승인 절차를 멈춰야 하는 좀더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경우라고 인지하면 되겠다.


Interactive review는 이메일이나 전화(요즘은 줌 같은 화상 회의도 할듯하다) 로 진행된다고 한다.

AI request 절차의 경우 검토를 멈추고 180일 안에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승인 검토건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4. Decision letter

마지막은 최종 결론이다. SE(substantion equivalent) 와 NSE(not substantion equivalent) 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510k 절차는 기존 기기와 유사함을 보이는 절차로, 기존 기기와 동등하다=승인 이라는 의미이다.

이 절차는 제출일로부터 대략 90일 정도가 걸린다.(하지만 이는 정해진것이 아니라 더 빠를 수도, 혹은 매우 늦어질 수도 있다)


5. Decistion letter에서 끝날거같지만, 아니다.

100일까지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 missed MDUFA communication 을 보낸다고한다. 이는 예상 일정 이후에도 검토가 필요할 경우 제출자와 대면미팅이나 전화로 검토를 계속 진행하여 최종 결론을 내도록 하는 절차이다.

어떤 기기는 쉽게 검토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지만, 어떤 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정해진 일정에 무조건 끝나지는 않는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랬고 시장도 그랬고 9월말 제출후 100일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지 않자 불안감이 커져갔다. 23년 1월 초가 100일이 지난 시점이었는데 그때부터 주가 추이를 보자면


10달러에서 5달러까지 그야말로 승인 전까지 반토막이 나버렸다.

4월달의 경우 나녹스 초기 투자자이면서 나녹스관련 좋은 정보를 올려주시던 블로거 채담채이아빠 마저도 손절을 하게될 정도로 나녹스에대한 시장의 믿음은 바닥이었고 주가또한 심각하게 빠졌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든 버텼...다고하고싶지만 홀딩하는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급락한 다른 종목들로 갈아탔어도 어느정도 회복이 되는 장이 되었긴 하지만, 다른 종목으로 두배, 세배 수익을 낼 자신이 없었기에 그냥 홀딩했던것 같다.

이렇듯 나름대로 FDA 승인 절차에 대해서도 스터디하고 언제 승인이 나나, 아니 승인이 나기는 할까 하던 와중에 드디어 승인 소식이 들려왔다!!!

5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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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16. 14:47 주식/나녹스 NNOX

내가 생각한 나녹스의 FDA time table은 7월경 제출하고, 
싱글때와 마찬가지로 3개월 내에 승인을 받아 10월경에는 종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7월이 되어도 제출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8월 고점을 찍고나서부터 주가는 우하향 하기 시작했다. 
다시 한 번 멘붕...
 
그렇게 다시 인고의 시간을 보내던중 9월 말에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나왔다.

9월 26일 FDA 510k 를 제출했다고 9월 28일 공시한 것이다. 
주가는 빠르게 반등했다. 
거기에 ARC Day 를 개최한다고했다. 10월 중순이었을 것이다.
ARC Day에는 투자자들을 초청하여 Nanox 가 그리는 전체 Eco-system 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오! FDA 승인 신청 올렸고, ARC Day로 투자자 모으고 바로 승인나면 투더문 하는거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9월 말에 신청했으니 3개월 잡으면 12월 말, 늦어도 1월에는 승인이겠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었는지, FDA 신청전 1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주가는 어느던 13달러, 14달러를 넘어섰다. 
 
그리고 대망의 ARC Day
개인적으로는 ARC로 실제 사람을 촬영하여 시연할 것으로 기대했다. 
왜냐하면 싱글때도 Ran Poliakine이 직접 자신의 손을 촬영하는 장면을 보여줬었으니까. 
https://youtu.be/LEKK1JXb-Sc 

시간에 맞춰 라이브 방송을 켰다. 
이러저러한 설명들이 진행되고 드디어 시연할 차례
 
???
그런데 사람은 없고 팬텀 바디만 있네???
뭐지???
좀 이상한데??? 
사람으로 하면 안되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주가는 순식간에 폭락하고말았다. 
다시 또 멘붕. 이날 14%나 주가가 폭락
시연 기대감에 올랐던 주가는 실망감에 폭락해버린것이다
설마 단기 폭락이겠지 다시 반등하겠지 어쨌거나 시연 하긴 했잖아?
그리고 곧 FDA승인도 받을거잖아?
 
이런 내 희망과는 다르게 주가는 지속적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이 빠지기도 했지만, 
그걸 넘어서서 폭락하기 시작했다. 
ARC Day 직전 14달러였던 주가는 23년 4월까지 우하향하며 5.3달라까지 폭락했다. 
내 평단은 20달러인데?
 
물론 그 중간에 이건 과도한 폭락이라 생각해서 10달러 정도에서 추매를 했다. 
좀더 나중에 추매했다면 좋았겠지만 뭐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니까
주가의 바닥을 잡을 수 있다면 신이거나 사기꾼이거나 둘중 하나다. 
 

그렇게 20달러짜리 계좌에는 1만주

11달러짜리 계좌에는 6000주를 보유하게 되었다. 
 
개인 주주로서는 꽤 큰 포지션 아닐까 하는데 어쨌거나 그렇게 보유한 채로 폭락을 온몸으로 맞았다.
아 어쩌지, 이거 회복 가능한가? FDA승인만 나면 한방에 회복할거같긴 한데, 
왜 승인이 안나지?
 
하는 내적 갈등을 겪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4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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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
2023. 6. 15. 10:15 주식/나녹스 NNOX

나녹스 싱글 소스 아크(Nanox Single Source Arc) 승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고, 
나는 멘붕에 빠져버렸다.

매매 내역에서 볼 수 있듯 불타기를 통해 수량도 늘면서 평단가도 크게 늘었다.
이때부터 눈물의 추매 시작.

추매 내역이 너무 많아서 시간대별로 보면 20달러대에서부터 꾸준히 여유 자금이 생길때마다 평단을 낮춰갔다.
 
21년말 아파텔 매도에 따라 목돈이 들어오면서 무려 3000주를 한번에 추매하기도 했다.
작년 초 하락장때는 10달러 이하에서도 추매를 했는데, 20달라 이하에서는 추매할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 이유는 상장가가 18달러였기때문에 상장가 이하에서는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22년초 10달러 근방에서 물을 타서 상장가 수준인 20달러 수준으로 평단가를 낮춰놨고, 
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손실은 거의 해소되었었다. 
 

22년 여름, 주식시장 반등에 힘입어 나녹스도 16달러까지 다시 상승했다. 바닥대비해서 50% 넘게 오른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착각에 빠졌다. 시장이 올라서 같이 오른것 뿐인데, 
그것봐라 나녹스의 기술력 때문에 오른것이니 계속 두고보면 더 오를것이기 때문에, 
굳이 지금 물량을 덜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시장이 과열되면 다시 가라앉을때를 생각해야했는데, 
상승장에 취해 다시 한 번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한것이다. 
 
물론 여기에도 나름의 근거는 있었다.

22년 초에 나왔던 Q-Submission 공시였다. 
요약하자면 나녹스는 2021년 6월 멀티소스아크에 대한 FDA 510k 를 신청했는데, 
이는 8월에 추가 자료 요구로인해 펜딩되었다.(물론 당시 승인 거절로 인해 주가도 많이 빠졌다)
 
이 펜딩되던 멀티소스아크의 진행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이해했다. 
통상 Q-Submission은 정식 절차와는 다르게 FDA agent 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실제 승인 절차 진행전 미진한 부분을 빠르게 확인해 수정/보완하기위한 절차이다. 
 
물론 이 절차에도 비용이 들어가고,
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정식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사전에 해결하여 실제 승인 절차를 빠르게 가져가려는 절차이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Q-Submission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실제 승인 절차만 진행된다면 아무 허들 없이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했다. 
게다가 이 절차는 통상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있었다. 
 
그러니까 1월에 제출하고, 3개월간 FDA의 코멘트를 받고, 2~3개월 정도 뒤에 보완한 서류를 정식 제출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대략 7월 정도 안에는 정식 제출을 할 것으로 생각하여, 
8월 주가가 쭉 오르던 시점에, 그래 정식 제출만 하면 기대감으로 더 상승하고, 
Q-Submission으로 문제점은 없을것이니 승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면 더더 상승할 거야
라고 생가한 것이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전혀 틀린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타임 테이블이 예상과 빗나가면서 주가는 다시 한 번 내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데...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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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4. 15:43 주식/나녹스 NNOX

아마도 2020년 말쯤이었던것같다. 

삼프로TV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소개가 자주 있었는데, 그중 나녹스라는 회사도 있었다.

당시에는 상장주로 소개가 되었는데, 사실 미국 주식 자체에 큰 흥미가 없어서 그냥 흘려들었었다.

상장 후 급등하고, SK에서 투자했다더라 정도만 기억에 남았다.

 

그러던 어느날 급등세는 꺾이고 주가가 내려왔고, 어떤 회사인지 한 번 알아나 보자 라는 생각에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녹스의 핵심 기술은 X-Ray 에 FED 기술을 활용한 Cold Cathode 구현으로 장비 가격을 낮추고, 저렴한 장비를 제3세계에 공급하여 기기값이 아닌 스캔당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을 사용하겠다고했다. 거기에 AI판독기술을 접목하여 의사가 부족한 곳에서 의사 없이도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나는 회사에서 셀바스AI와 같이 업무를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AI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사진 판독을 할 수 있고, Data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인간 의사보다 판독 정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들었던터라, Cold Cathode보다는 AI판독에 더욱 관심이 갔다. 

 

그러던중 RSNA에서 창업자 Ran Poliakine이 직접 자신의 손바닥을 찍는 시연을 보였고, 기술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https://youtu.be/UZETn3Cajio

 무엇보다 SK에서도 투자했다는 점에서 한국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의 신뢰도가 생겼을 것이다.

 (물론 한화에서 투자한 니콜라는....)

 

이렇듯 신뢰가 생겨 Single Source Arc 에 대한 FDA 결과가 나오기전 매수를 결정했다.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30달러 이쪽저쪽 되는 주가에서 매수했던것 같다. 

그런데 거짓말같이 매수하자마자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대략 20년 10월 말경이었던것같다. 

보면 단기간 엄청난 상승을 보여준다. 

프리장에서이긴 하지만 90달러도 넘겼다.

 

기술에 대한 확신으로 40달러, 50달러에서도 불타기를 감행했다. 

90달러 넘길때 내 평단은 4X 달러쯤으로 거의 100%의 수익을 달성했다 .

모든게 너무 쉬워보였다. 기술은 확실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데 기술이 거짓일 리가 없어 라고 넘겨짚었던 것이다.

 

주가가 쉽게 오르니 90달러가 아니라 100달러도 금방 뚫고 넘어갈줄 알았다. 

고점을 찍고 내려와도 기술이 있으니 FDA승인은 당연히 날것이고, 

FDA 승인만 받으면 전고점인 9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것으로 생각했다. 

100달러 넘으면 얼마나 갈까? 120달러? 150달러? 언제 매도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덧 FDA 승인이 났다. 21년 4월 3일 토요일에 그 소식을 접했던것같다. 

주말동안 나녹스 네이버 종목토론방은 축제였다. 얼마나 오를까? 얼마나 수익을 낼까?

모두 즐거운 상상속에 월요일 장이 시작되었고

주가는 64달러를 고점으로 48.55달러에 마감하였다. 전일 종가기준 +55%에서 +17% 로 마감한 것이다.

사실 충격이었다. FDA승인인데, 고작 17%라고?

이때 좀 멘붕이 와서 정상적인 대응을 못했던것같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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