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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택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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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22. 08:47 주식

최근 반도체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종목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유는 역시 일본의 무역전쟁때문인데요, 아베의 입장은 참의원 선거를 노리고 질러본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모름지기 적의 적은 친구가 될 수 있으니 정치에 있어 공공의 적을 만드는 것은 간편한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도 북풍, 반미 등의 선동을 통해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무역 규제가 아닌 특혜의 회수다 라는 논리를 세울 수도 있었죠.

일본은 결국 혐한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지지층을 모으기 위해 한국과의 무역 전쟁, 표면적으로는 특혜를 줄이는 과정일 뿐이라 했으나 한국 핵심 산업인 반도체를 겨냥하여 일본 국내 지지층을 모으려는 수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의 반도체는 디램에서 이미 전 세계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어찌보면 독과점에 가까운 산업입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을 못하면 다른것으로 대체되는것이 아닌 반도체 가격이 올라버리는 구조이죠.

그렇기에 무역전쟁 직후 충격이 바로 회복되고 오히려 디램 가격이 폭등하며 하이닉스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일본의 소재 업체는 하락했구요. 이는 일본에서 규제를 거는 항목들이 어떻게든 해결 가능한 이슈라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반도체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불소나 에칭가스의 순도를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시장의 반응은 해결 가능한 문제라 결론낸 것 같습니다.

일본의 규제는 오히려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40%를 웃돌았기때문에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는 굳이 비용 절감을 위한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을겁니다. 현재 공정대로 흘러가게 관리해주는것이 최대의 과제였겠죠. 하지만 일본의 깽판(?)으로 일본산 자재나 장비에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언급되는것들 이외에도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생긴것이죠.

이렇게 되면 모든 장비들에대해 벤더 다각화, 그중에서도 국산화가 꼭 필요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로 수급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테니. 때마침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도 개발할 계획이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자금 집행도 필요할 터이니 상황이 너무 좋습니다. 국산화를 위한 지원금 R&D자금, 그리고 벤더 교체를 위한 명분까지 모든 상황이 국내 반도체 장비주들에 우호적인 상황입니다.

이를 이유로 테스나 메카로를 언급하였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좋은 국산 반도체 장비주들이 많을 것이고 차차 조사해봐야겠습니다. 현재 바이오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고,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금리 인하까지 하는 상황이니 한국 경제의 숨통은 반도체 산업 이외에서 트여주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 규제 품목에 대한 해결 결과가 나오는 순간 다른 품목들에 대한 국산화 기대감이 커질 것입니다. 이 전까지 반도체 관련주들 매집을 끝낸 상태에서 천천히 상황을 즐기며 이슈가 정점에 올랐을 때 종목별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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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택 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