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TALK

투자 전문가를 믿습니까?

스택 사냥꾼 2023. 6.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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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50만 유튜버, 선행매매로 58억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50만 구독자 유튜버이자 슈퍼개미로 유명한 김모씨(54)가 선행매매로 58억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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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대해 이런저런 영상들을 보다보면 소위 투자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돈도 많이 벌었다하고(인증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말도 그럴싸하게 잘 한다. 때로는 고가의 자동차나 시계 등을 보이며 투자로 성공한 재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뭐 진짜 전문가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봐왔던 대부분의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그저 시류를 잘 타서 일정부분 부를 쌓고 그 부를 근거로 강의팔이하는 사람들이다.

지금은 부동산이 주춤하지만 22년 초까지만해도 부동산이 없으면 큰일나는줄 알던 시기가 있었다.

이 짤은 아마 갓상우님의 평생 흑역사가 될것이다.

이전 글에서 밝힌바와같이 21년말 과열로 판단하고 지방 아파텔을 처분했는데, 22년 초에 10% 상승을 전망한다며 자신만만하게 여기저기 다니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다녔지만, 결과는 모두 아는바와같이 보합도 아닌 하락이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2019년이나 20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상우라는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그래도 상승론 진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고 그래서 사람들을 그의 강의에 몰리고, 그가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그가 쓰는 글들을 정독했다. 두루뭉술하게 써내는 의견도 다 무슨 큰 뜻이 있겠지, 뭔가 은유적인 표현이겠지 하며 신격화 되기도 했다.(내가 느끼기엔 그냥 잘 몰라서 대충 둘러댄 느낌이었지만)

이렇듯 최고 인기있는 전문가조차 틀렸다. 부동산뿐이랴, 주식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주식을 잘 하고 자신만만하게 종목을 찍을거면 그냥 혼자 드시면 될걸 왜 추천을 하는지 궁금하다.

1% 씩 매일 수익을 내면 어떻게될까? 일년에 200일 거래한다치면 일년후 원금의 7.3배, 2년이면 53.5배, 5년이면 20959배다.

1억으로 전문가처럼 1%씩 매일 불려나가면 5년 후에 2조가 넘는돈이 된다. 전문가라면서 조용히 2조 벌면 될걸 왜 굳이 얼굴팔고 나와서 나 전문가인데 내 말좀 들어봐봐 이러고 있을까.

그것은 당연하겠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다. 투자로 수익만 낸다는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멤버쉽 모집을 하고 월회비를 받아야 안정적인 수익이 생긴다는것.

물론 재테크를 처음 접하는 사람보다야 잘 알것이다. 하지만 신이 아닌이상 단기 주가 등락을 맞춘다는것은 신이거나 사기다. 신일 경우는 없을테니 사기라고 보면 된다. 누군가 무조건 수익낼 수 있다고 다가온다면, 그사람은 사기꾼이라고 간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