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TALK
정치를 보는 답답함
스택 사냥꾼
2019. 8. 21. 15:17
박근혜 대통령 당선 당시 가슴이 답답했었다. 잘 하고 못하고 아직 알 수 없는 시점이었지만 여태까지 보여준 후보자 토론이라던가 행보를 보아서는 절대 잘 할 수 없을것이라 생각해서였다.
그렇기에 탄핵 촛불집회당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목소리를 보탰다. 정확히 말하면 그때 문제가 되었던 비선실세 문제보다는 당선 자체를 부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것 같다.
그렇게 탄핵 정국이 종료되고 새로운 선거가 시작되었을 때, 자한당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토론중에 이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저 자한당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공정함을 언급하는 새로운 대통령의 연설에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던것도 사실이다. 모든것이 순리대로 합리적으로 흘러간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고 말이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규제 정책들도 지지는 보내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실패하면 철회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가져보았다. 사회 갈등 부분은 많이 아쉬운데 왜 저렇게 편가르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통합, 화해, 협력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데 양 끝단에서 교묘히 싸움을 붙이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정권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갔는데,
결국 법무부장관 후보 조국씨를 보며 정말 마음 한구석에 아주 작게 남아있던 기대감이 모두 절망으로 바뀌었다. 투표를 한 내 손가락이 문제고, 지지난 대선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 내 판단력이 문제였다. 고등학생이 딱 한번 있었던 교수 개인 인턴쉽에 2주 참가하여 논문을 썼고 그 논문으로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갔다가 장학금을 받고 면접만으로 의전원에 가서 낙제 점수를 받고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칙을 넘어 제적을 피하는 삶을 살아왔다? 논문을 쓰게해준 교수는 고교 동창의 부모님이고 의전원 교수는 집안과 친분이 있으며 이번 정권에서 좋은 자리로 갔다?
모든 것이 가짜뉴스고 적법했고 합법이라고 치더라도 이게 과연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 할 수 있을까?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치지 마라했는데 높은 자리에 있으면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이건 뭐 높은 자리에서 하고싶은걸 다 했다. 다른 논란거리도 많지만 시험 없는 인생을 살아온 딸 논란은 백보 양보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자진 사퇴할 법도 한데 청와대고 당이고 본인이고 가족일을 끌어들이지 마라 정책으로 보여주겠다는 말 뿐이다.
적폐란 무엇인가. 주둥아리로만 정의를 외치며 상대를 적폐로 몰며 그 적폐가 하는 짓을 뒤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행하는 것이 진정한 적폐가 아닐까.
솔직히 조금 많이 충격이었다. 그래도 그쪽 진영에서 비판, 자성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쉴드를 쳐줄 뿐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아마도 대통령에게 있어 조국이라는 카드가 엄청나게 큰 의미인듯 하다 누구하나 입을 놀리지 못하니 어찌보면 독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게 그들이 외치는 정의라면 난 더이상 그들을 지지할 이유가 없다. 현시점에서 가장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적폐를 내가 어떻게 지지할 수 있을까. 모쪼록 그토록 원하는 법무장관에 임명되어서 본인 뜻을 잘 펴길 바란다. 어차피 임명 강행될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 명의 지지자를 완전히 떠나게 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탄핵 촛불집회당시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목소리를 보탰다. 정확히 말하면 그때 문제가 되었던 비선실세 문제보다는 당선 자체를 부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던 것 같다.
그렇게 탄핵 정국이 종료되고 새로운 선거가 시작되었을 때, 자한당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토론중에 이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저 자한당만 아니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공정함을 언급하는 새로운 대통령의 연설에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던것도 사실이다. 모든것이 순리대로 합리적으로 흘러간다면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고 말이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규제 정책들도 지지는 보내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실패하면 철회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가져보았다. 사회 갈등 부분은 많이 아쉬운데 왜 저렇게 편가르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통합, 화해, 협력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데 양 끝단에서 교묘히 싸움을 붙이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정권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갔는데,
결국 법무부장관 후보 조국씨를 보며 정말 마음 한구석에 아주 작게 남아있던 기대감이 모두 절망으로 바뀌었다. 투표를 한 내 손가락이 문제고, 지지난 대선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성을 잃은 내 판단력이 문제였다. 고등학생이 딱 한번 있었던 교수 개인 인턴쉽에 2주 참가하여 논문을 썼고 그 논문으로 대학을 가고 대학원을 갔다가 장학금을 받고 면접만으로 의전원에 가서 낙제 점수를 받고도 장학금을 받으며 학칙을 넘어 제적을 피하는 삶을 살아왔다? 논문을 쓰게해준 교수는 고교 동창의 부모님이고 의전원 교수는 집안과 친분이 있으며 이번 정권에서 좋은 자리로 갔다?
모든 것이 가짜뉴스고 적법했고 합법이라고 치더라도 이게 과연 우연히 발생한 일이라 할 수 있을까?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치지 마라했는데 높은 자리에 있으면 행동을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이건 뭐 높은 자리에서 하고싶은걸 다 했다. 다른 논란거리도 많지만 시험 없는 인생을 살아온 딸 논란은 백보 양보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자진 사퇴할 법도 한데 청와대고 당이고 본인이고 가족일을 끌어들이지 마라 정책으로 보여주겠다는 말 뿐이다.
적폐란 무엇인가. 주둥아리로만 정의를 외치며 상대를 적폐로 몰며 그 적폐가 하는 짓을 뒤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행하는 것이 진정한 적폐가 아닐까.
솔직히 조금 많이 충격이었다. 그래도 그쪽 진영에서 비판, 자성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쉴드를 쳐줄 뿐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아마도 대통령에게 있어 조국이라는 카드가 엄청나게 큰 의미인듯 하다 누구하나 입을 놀리지 못하니 어찌보면 독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게 그들이 외치는 정의라면 난 더이상 그들을 지지할 이유가 없다. 현시점에서 가장 지독한 악취를 풍기는 적폐를 내가 어떻게 지지할 수 있을까. 모쪼록 그토록 원하는 법무장관에 임명되어서 본인 뜻을 잘 펴길 바란다. 어차피 임명 강행될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 명의 지지자를 완전히 떠나게 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