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마카오 메리어트 호텔

스택 사냥꾼 2019. 7. 20. 10:35
마카오 공항에 내려서 셔틀 타는곳으로 이동.
그곳에서 갤럭시 셔틀을 탑승(황금색 버스)
공항과 가깝기때문에 2정거장인가 지나서 내리면 (사실 갤럭시 호텔 어디에서나 내려도 되지만 짐이 많으므로 가급적 다이아몬드 로비에서 하차) 리츠칼튼쪽으로 하차하게 된다. 로비로 들어가 우측으로 걸어가면 메리어트 리셉션이 나온다.

갤럭시, 오쿠라, 반얀트리, 리츠칼튼, 메리어트가 시설을 공유하고 로비가 다 연결되어있다.

방에 들어가 중앙 광장을 보면 유수풀과 저 멀리 파도풀이 보이는데, 이 시설이 이곳을 선택하게된 핵심.


유수풀은 한바퀴 다 돌면 20분 정도 소요되고 중간에 워터 슬라이드, 어린이용 풀, 물놀이터도 있다. 아이들이 놀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휴가 피크시기도 피해서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았다.(물론 좋은 선베드 자리는 바로 차더라)

파도풀쪽 역시 한산하다. 풀사이드바의 음식도 수준급이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호텔의 야경도 좋았고 레이저쇼 같은것도 해서 방에서도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일단 방이 넓으니 답답하지 않은 느낌.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 지역에만 있고 따로 관광지에 나가지는 않았다. 부모님과 아이까지 있어 더운 날씨에 고생하고싶지 않아서. 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호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 라스베가스보다 더 화려하고 대륙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다.

총평
장점
1. 비싸지만 싸다. 비싸지만 이정도 퀄리티를 누리기 위해 국내 여행을 하려면 비용이 두배는 들 것 같다.

2. 볼거리가 풍부하다. 관광지에 가지 않았지만 호텔 구경만으로도 부모님께서 만족하셨다.

3. 댄싱 워터쇼. B좌석(3번째 등급) 10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가족 모두 해서 50만원을 냈으나 또 보고싶은 공연이었다. 부모님들도 공연 시간 내내 집중해서 관람하셨고 아이도 늦은 시간이었지만 눈 똥그랗게 뜨고 봤다. 재관람 의사 200%!!

단점
1. 날이 좀 덥고 습했다. 밖으로 잘 나가지 않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외부 관광지에 가려면 좀 힘들지 않을까?

2. 교통. 셔틀이 무료이기는 한데 루트가 정해져있어 가까운 거리도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땐 택시를 이용하면 되고 택시비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비싼 느낌.

3. 내가 돈이 너무 없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카지노 옆에 온갖 명품관들. 사고싶지만 살 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