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천안 집 전세 계약

스택 사냥꾼 2019. 6. 22. 22:21

천안 집 인테리어 이후 한동안 전세가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세금이 들어오면 주식을 사려 했으니 폭락장을 피하게 되서 오히려 이득?)

나름대로 내가 살아도 좋을만큼 괜찮게 고쳐서 내놓았는데 이사철이 아니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5월 초에 내놓은게 이제 나갔으니 2달, 인테리어 완료 후 한 달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2층임에도 로얄층과 같은 가격으로 계약했으니 계획대로 갭을 최대한 줄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같은 2층 물건이 2억에 나와있으니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다면 인테리어비용 2천이 덜 나갔겠지만 전세가가 4천 더 낮아 결과적으로 갭이 2천 더 들어갈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시세가 올라갈 경우 유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세입자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3인 가족이었는데 에어컨 설치, 벽걸이 TV설치 등 모든 것을 허용해주었습니다. 당연히 설치가 필요한 것들이고 쓸데없는 터치를 하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제가 산다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고쳐놓은 집이니 전세지만 내 집이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대신 깨끗하게 살아줄 것만 당부하였습니다.

이번 거래로 느낀점은
1. 확실히 조금 비싸도 깔끔한 집을 선호한다.
2. 방학 시즌에 이사 수요가 당연히 많다
입니다.

세입자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최대한 길게 살고싶어하는 눈치여서 이제 전세가 빠질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가격만 오르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