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발 상승 대란

최근 박원순 시장의 용산, 여의도 개발 발언 이후 대통령의 용산 공원 조성 광복절 축사로 부동산 시장이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분당 재건축을 위한 주민 설문이 진행되어 분당 지역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분당은 재건축이 힘들며 하더라도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목동 지역도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데 재건축 연한도 안된 분당은 더욱 먼 미래의 일이죠.

게다가 추가분담없이는 진행이 불가한 용적률에 주민들의 찬성을 이끌어내는것도 큰 산일겁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그것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대감으로 오르는것이죠. 위례가 지금 가격이 되고 유지하는것도 위신선, 트램 등의 기대감 덕분일 것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이번주 분당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주를 보냈습니다. 분당 소형은 씨가 마르고 부동산마다 매수를 원하는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집주인들은 물건을 거두거나 호가를 올려버렸죠.

분당 변두리로 평가 절하되던 야탑은 8호선 연장이슈로 같이 급등세이며 행정구역상 여수동인 센트럴타운도 작년 여름 5억 후반대 가격에서 현재는 9억을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판교 지역은 분당이 상승하자(사실 판교도 분당구죠) 상승세가 퍼지며 전고점 수준의 매물이 거래되고 역시 매물을 거두며 호가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봇들 124 기준 RR의 전고점이 11억 정도인데 이제 같은 조건이라면 12억 이상을 봐야하고 평균 이상의 매물은 11억에도 팔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저층 매물들 정도 되어야 10.5~11억 정도의 시세로 봐야 할 것입니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상승세이기는 하나 분당만큼 뜨겁지는 않은 듯 합니다. 과연 분당의 이 분위기가 서울 전역(여의도, 용산은 제외, 이미 뜨거우니) 으로 퍼져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