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요즘 말이 많은 진에어입니다.
정부의 집중 공격을 받아 3만원대에서 급락하였습니다. 에밀리 조라는 외국인 이사가 등재되어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가 핵심 쟁점이지요.
하지만 허가는 국토부가 내줬고 면허를 취소할 정도의 중대 사유라면 국토부 직원도 온전치는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인천, 아시아나에도 동일한 사안이 발견되었습니다. 물론 국토부가 허가를 내줬으니 한진 일가 잡는다고 진에어만 혼내주면 이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즉, 덩어리가 커져 부담스러워졌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현재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이 문제입니다. 기장이나 정비사 등 전문 직종은 이직에 큰 문제가 없겠으나 승무원이나 사무직은 다른 곳에 가기도 어렵습니다. 일자리 창출이 목표인 정부에서 일자리 축소가 되버리니 부담스럽습니다.
또 진짜 면허를 취소한다해도 다른 곳에서 인수하여 운영하면 그만입니다. 회사 자체가 사라지는것이 아니니까요.
PER이 10도 안되며 추정 PER은 7에 불과합니다. 점점 사업이 확장되고있다고 볼 수 있고 체감상으로도 그렇습니다. 저가 항공과 기존 항공의 차이를 생각해보자면
1. 기내식을 사먹어야한다 : 전 원래 기내식 안좋아합니다. 뭐랄까 원래 맛이 없는건지 기내가 시끄럽고 압력이 낮아서 그런건지 보통 기내식 주면 반도 안먹어서 차라리 안먹던가 정 배고프면 사먹는것도 괜찮습니다.
2. 마일리지가 쌓이지 않는다 :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쓰기 어렵고 보통 사람들은 쓸 수 있을때까지 모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3. 좌석이 불편하다 : 이코노미는 원래 다 불편합니다.
이렇게 단점이라고 나열한 것들이 크게 단점이 아니며 가격이 싼 것으로 상쇄되고도 남습니다. 그래서 노선을 늘리며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겠지요. 더군다나 정부가 때리는 기업은 억지로 때리는 경우가 많아 폭락 후 급반등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진에어 자체도 22300원 저가를 찍고 벌써 10% 이상 반등했습니다.
작년 아프리카TV가 별풍선 제한 등 1인 미디어 제재 움직임을 보이자 크게 폭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주가를 보면 정말 그랬던 적이 있나 하고 놀랄 정도지요. 진에어도 면허 취소건에 대한 결과가 나오고 실적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 전고점인 3만원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