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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급락을 바라보며

스택 사냥꾼 2018. 3. 23. 16:05

어제 차바이오텍의 감사의견 한정 이슈와 미-중간 무역 전쟁으로 인하여 증시가 폭락하였습니다. 손쓸 틈도 없이 갭하락하여 낙폭을 계속 키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수는 3%, 5% 떨어졌는데 핫한 주식들은 더 떨어졌기에 체감 하락폭은 더욱 클것입니다.

이번 하락을 보며 과연 개미가 이런 이슈를 예측하기가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얼마전 트럼프가 대만과 친하게 지내는 액션을 취하며 중국과 한바탕 해보려는 판을 만든 것은 알고있었으나 이렇게 전면전으로 확대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트럼프는 사업가이기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끊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치광이 전력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궁지에 몰리게 한 다음 조금이나마 본인의 의견을 관철시키는게 이때까지 보여온 트럼프의 전략이니까요.

저같은 경우 비자발적 2주택자가 되어 사실상 주식에 들어간 자금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합병 이슈가 있는 두산엔진에 비중을 높여 오늘 하락장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만 이렇게 큰 변동성 안에서 가치 투자를 외치며 장기 보유하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만 잘 팔았다가 재매수하면 10% 이상 싸게 살 수도 있는 장이다보니 흔들리는게 당연한듯 합니다. 나름 우량한 종목을 잡았음에도 몇%씩 빠져버리니 말이죠.

이번 이슈는 다음주 초까지는 가지 않을까 합니다. 말이 아니라 행정명령에 사인까지 했으니 며칠은 가겠죠. 다음주 초는 관망하는 자세로 장에 임해야겠습니다.

번외로 이런 장을 겪을때마다 왜 어른들이 부동산이 최고라고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지금 나름대로 스터디하여 토지 투자도 알아보는중인데 이것도 공부하는 재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