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TALK
코인판의 돈은 어디로 가는가
스택 사냥꾼
2018. 3. 6. 11:35
예전 글에서 코인 자체로는 아직 아무런 가치도 발생시키지 못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http://foretire.tistory.com/117
내부적인 가치는 그대로이고, 외부에서 신규 공급되는 돈 없이 거래만 발생한다면?
거래가 무한히 발생할 경우 남은 돈은 0원에 수렴할 것입니다. 실제 비트코인 2000만원 시절에 글을 썼었는데 1000~1200대를 왔다갔다하네요. 600만원대까지 급락 후 데드 캣 바운스 시기라고 봅니다. 이 이상 비트코인을 쳐올릴 모멘텀은 없습니다. 주커버그가 비트코인을 찬양해주면 모를까 더이상의 급등 재료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주변에서도 지난 연말 10배 이상 오른 리플에 물려있는 사람도 있고(원금대비 5배 이상 올랐는데도 한푼도 안팔더군요, 리플 만원 간다고) 코인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이름도 모를 코인에 물린 사람들도 많네요. 하지만 다시 올라서 잔고가 불어날 꿈들을 꾸고있죠. 현실 부정 및 인지부조화 단계, 혹은 손실이 너무 커 체념 단계에 다다른 사람들도 보입니다.
최근에는 거래량이 줄며 가격 변동폭이 예전보다 낮아졌습니다. 전형적인 급등 후 소강상태의 모습으로 한 번 정도는 급등을 주면서 마지막 설겆이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하지만 설겆이를 언제 얼마나 할지 모르기때문에 새로 들어가는건 미친짓이겠죠.
현재까지 나온 팩트들만 보면, 코인 개발자, 거래소, 제일 처음에 코인 산 사람만 돈을 번 것으로 보입니다. 전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코인에 돈을 넣는 짓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